한파와 대설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단계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수도계량기 동파와 도로 통제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설로 인한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해당 상황 함께 알아보면서 항상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목차
1. 수도계량기 동파와 대설 특보
전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서울 26건, 경기 37건, 인천 3건 등 전국적으로 수도계량기 동파가 72건 발생했습니다. 이 중 45건은 이미 복구가 완료되었지만 나머지는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19일 한랭 질환자 5명이 발생해 이달 1일부터 누적환자수가 81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충남 서해안, 전남, 제주 지역에서는 16.9㎜에서 25.5㎜의 눈이 내려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이며, 기상청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에서 영하 4도, 낮 최고 기온이 영하 9도에서 영상 2도로 예상되어 강추위가 23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8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각 지자체의 3,854명 공무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
2. 중대본 단계 설명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행정안전부에 설치되는 기구로, 재난의 예방·대비·대응·복구 등에 관한 사항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시행합니다.
중대본의 단계는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단계: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발령되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해당 지역에 대한 재난의 대응·복구를 총괄·조정합니다.
✅ 2단계: 1단계보다 더 심각한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발령되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전국 또는 일부 지역에 대한 재난의 대응·복구를 총괄·조정합니다.
✅ 3단계: 국가적 차원의 대형 재난이 발생한 경우에 발령되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지휘·감독하여 재난의 대응·복구를 총괄·조정합니다.
단계에 따라 대응체계와 조치사항이 달라집니다. 재난 상황에 따라 적절한 단계를 발령하여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도로 통제와 교통 상황
한파와 대설로 전국 교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항공 운항에서는 제주공항 17편, 여수공항 10편, 김포공항 8편, 군산공항 6편, 김해공항 1편 등 42편이 결항되었습니다.
뱃길 또한 인천에서 백령으로 향하는 41개 항로의 52척이 중단되었습니다. 산간 지역에서 폭설이 이어지면서 국립공원 8곳(한라산, 계룡산, 설악산 등)과 총 159개 탐방로가 전면 폐쇄되었습니다.
이로 인한 교통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충남과 전라 지역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심정지, 18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도로는 충남 4곳, 전남 2곳 등 지방도 6개 구간이 통제되었습니다.
4. 대응 및 안전 조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제설 작업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의 신속한 제설제 활용을 위해 버스정류장 주변에 제설제를 비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재난 문자와 자막 방송을 통해 기상특보와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교통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할 예정입니다.
대설 대응 국민행동요령 홍보 중대본부장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설 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취약계층 중 난방이 어려운 세대는 임시거주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파와 대설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는 대중교통 및 교통상황에 주의하고, 대설 대응 국민행동요령을 참고하여 안전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두가 동참해야 합니다.